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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한라산 5.16도로 숲 터널(해발 600∼700ｍ)의 오색단풍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군사 쿠데타를 미화한다는 논란 속에 수십년간 사용돼 온 '516로'의 명칭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13일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동홍동)이 '516로' 명칭 변경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서귀포시와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며 릴게임다운로드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개인적으로는 516로 명칭이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관련 법률에 따르면 도로명 변경에 상당히 난해하고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도로명주소법에 따르면 도로명 변경 의견 제출을 위해서는 해당 도로명을 사용하는 건축주나 사업주·세대주 5분의 1 이상의 찬성이 바다이야기예시 필요하다. 의견이 제출돼도 실제로 도로명 주소의 변경을 위해서는 또다시 과반수의 동의를 얻게 돼 있다.
오 지사는 "서귀포시는 2018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516로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편물을 보내 516로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도민 의견과 도로명 주소 사용자 의견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을 다시 물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접근해보겠다"고 말했다.
516로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입구에서 서귀포시 토평동 비석거리까지의 구간을 지칭하는 도로명이다.
시초는 1932년 일제가 개설한 임도였다. 1956년 기본적인 도로 정비를 거쳐 제주시 남문로터리에서 서귀포시 옛 국민은행 서귀포 지점을 잇는 40.5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의 왕복 2차로가 됐다.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이후 박정희 정부에 의해 본격적인 정비 작업이 이뤄진 뒤 1962년부터 1969년까지 공사를 거쳐 오늘날과 유사한 도로의 형태를 갖게 됐다.
당시 박정희 정부는 전국 각지의 도로나 광장, 공공시설에 516이라는 명칭을 붙여 정통성을 각인시키고자 했다.
릴게임무료 김대중 정부 출범 후 5.16도로 명칭 자체가 박정희 군사 쿠데타를 미화한다는 지적이 나온 이후 여러 차례 논란이 벌어졌다.



도정질문 답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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