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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터 처돌이라, 일주일에 두번은 먹는 것 같은데

자주 먹는 단골 맘터가 원래 사장님이 배달하시다가 대행 쓰기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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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6층짜리 빌라에 사는데 우리집은 3층이다.

엘리베이터가 일주일정도 고장나 있던 시기였는데, 난 3층이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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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평소처럼 배달을 시켰는데, 라이더가 픽업했다고 알림오고 한참이 지나도록 배달이 안왔다. 도보로는 3-5분정도 거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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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분쯤 지나서 라이더에게 전화가왔다.

아직도 그 짧은 대화가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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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서 만나요~"

"네?"

"중간에서 만나자구요 내려오세요. 엘리베이터 고장났잖아요."

"여기 3층인데요...?"

"네. 그러니까요. 엘리베이터가 고장났잖아요. 이럴줄 알았으면 배달 안잡았죠."

"아니 그래도, 제가 배달비 지불하는거고 3층이면......"

"저희가?버는 돈이 상당하거든요. 이랬으면 저희는 주문 안받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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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말을 듣고 아무말 대답도 안했고, 20초정도 정적이 흐르더니 현관문밖으로 뛰어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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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올라왔네요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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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네주면서 한마디 더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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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고장났으면 배달 시키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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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쪄있는 나를 뒤로하고 배달대행은 계단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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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여기저기서 호갱 잘 당하는 성격이라 웬만한거에 개의치 않는데. 저 일있고 배달대행을 딸배라고 부르는데 동참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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