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체'로 이름을 알린 명필, 추사 김정희를 조명하는 전시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불이선란도'를 비롯해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흥선대원군의 작품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서예적 필묵으로 난초를 그려낸 추사 김정희의 대표작이자 보물로 지정된 '불이선란도'.
노년에 접어든 김정희의 완숙함이 그림과 글씨의 이상적 조화로 표현된 수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걸렸습니다.
<홍나래/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추사 김정희 선생님 불이선란도에 대해서 배웠어가지고 아들이랑 함께 얘기하다가 오늘 불이선란도 전시가 있다 그래서 오픈에 맞춰가지고 같이 보러오게 됐습니다."
<김현우/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부모님한테만 계속 듣던 건데 실제로 보니까 글씨체도 되게 날렵하면서 멋진 것 같고…”
이번 전시는 김정희가 동료, 가족과 나눈 편지를 비롯해 서예 작품 등 38。으로 채워졌습니다.
자신의 문과 급제와 아버지의 예조판서 임명 소식을 전하는 '황해도 무관에게 보낸 편지'.
중국 송나라의 유명한 시인 소동파의 그림 옆에 글을 덧대며 청나라 문인들과 교류했던 '소동파입극도'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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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익/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여러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서 추사 김정희의 학문과 예술 세계에 있어서 또 함께했던 동반자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그런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흥선대원군의 '묵란도권'과 추사의 제자 허련의 '원나라 화가 예찬풍 산수도'도 처음 공개됩니다.
19세기 조선의 지식인이자 예술인으로 동아시아에 영향을 미쳤던 추사 김정희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11월까지 이어집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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