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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44중 추돌사고, 또 43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는데, 꼭 오늘(27일) 같은 날씨였습니다. 명절 동안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는 '블랙아이스' 사고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안전운전, 특히 속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밀착카메라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속도를 줄이라고 손짓합니다.
뒤늦게 브레이크를 밟지만 앞서 사고 난 두 차량에 부딪힙니다.
운전자가 신고하는 사이,
[긴급구난센터입니다. 지금 119와 112가 다 출동한 걸로…]
이번엔 뒷 차량에 또 부딪힙니다.
지난 14일 20대 직장인 새벽에만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 분기점에서 43중 추돌, 흥도IC에서 18중 추돌, 또 경기 고양시 자유로에서 4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찾아간 현장은 처참했습니다.
차량 40여 대가 미끄러진 현장입니다.
도로 곳곳에 파편이 흩어졌고 차량은 이렇게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모기지회사 [사고 차량 운전자 : 핸들이 돌아는 가는데 계속 진행 방향에서 탄력을 받다 보니까 앞으로만 가지. 확 꺾으면 차체가 360도 돌까 봐 함부로 못 틀겠더라고요. {지금 몸은 괜찮으세요?} 네, 타박상 때문에…]
[정원영/사고 차량 운전자 : 브레이크를 밟으니까 차가 멈춘 상태로 가는 느낌 있잖아요. 바닥도 언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고…많이 cd변동금리 놀랐어요. 평상시에 가던 출퇴근길이라서 무섭더라고요.]
차량 100여 대가 뒤엉킨 사고 원인은 도로 곳곳을 빙판길로 만든 블랙아이스 때문입니다.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실험하겠습니다.
교통안전공단 협조를 받아 실험용 빙판길을 만들었습니다.
시속 30km로 달리자 제동 거리는 10m를 당일대출 넘지 않았습니다.
속도를 두 배로 늘려봤습니다.
[문수정/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 : 시속 60㎞로 달려보겠습니다. 밟겠습니다. 60㎞일 때 40m 앞에 멈출 줄 알았더니 부딪혔습니다. 그리고 18m 정도 더 밀려서…]
제동 거리는 58m까지 밀렸습니다.
빙판을 만났을 때 '운전대를 차가 매출원가 계산 미끄러지는 방향의 반대로 조작하라'는 이른바 '역핸들 조작법' 조언이 흔하지만 이 역시 최선은 아닙니다.
[문수정/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 :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면 아무리 역핸들 조작법을 한다고 해도 이미 그 한계치를 넘었기 때문에 방법이 통하지 않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결국 빙판이 없어 보이는 도로에서도 속도를 줄이라는 겁니다.
[문수정/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 :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가 까만색이다 보니까 그 위에 살얼음이 낀 겁니다. 색깔이 있다면 눈에 보일 수 있는데… 무조건 감속 운전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전문가는 많은 눈과 강추위가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가 "블랙아이스 사고가 일어나기 딱 좋은 조건"이라고 경고합니다.
사고 운전자는 늘 다니던 출근길이었고 도로가 미끄러워 보이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익숙한 길에서도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
바로 이게 무서운 겁니다. 평소보다 속도를 더 줄여야 블랙아이스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밀착카메라 이상엽입니다.
[작가 유승민 / VJ 김진형 /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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