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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소비자 물가 전방위 상승
신선식품·공업제품·유류 모두 올라
글로벌 변수… 정책 대응 여지 제한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수입 과일 판매대. 2025.1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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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조·건설업의 침체(12월2일자 2면보도)를 가중시키는 고환율이 소비자 물가 역시 전방위로 밀어올리고 있다. 신선식품부터 공업제품·서비스·유류까지 전년 대비 모두 올라 올겨울 소비자들의 지갑은 더욱 차가울 전망이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발표한 ‘2025년 1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먼저 신선식품지수는 작황 부진과 어획량 감소 등이 겹치며 3.6%의 증가율을 보였고 신선어개류는 7.1%, 과실류는 9.7% 급등했다. 의류·가전 등 공업제품도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이 온라인야마토게임 반영되며 일제히 올랐다.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고환율로 국내 석유 가격은 요동쳤다. 경유는 전년 대비 10.4%, 휘발유는 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 서비스 물가까지 오르며 전 품목 상승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내버스료(13.6%), 도시철도료(8.0%)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 부문은 2.1% 바다이야기게임장 상승했고 보험서비스료(16.3%), 커피(5.3%) 등 개인 서비스 역시 3.0% 상승하며 체감 물가 상승을 높였다.
상황이 이렇지만 물가 상승의 원인인 고환율의 진단은 엇갈린다. 한국은행은 최근 고환율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흐름이라고 설명해왔다. 이창용 한은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고환율 야마토연타 상황은 외국인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면 변화가 어렵겠지만 내국인의 해외투자 쏠림 현상을 막아주면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일각에선 고환율을 단순히 개인의 해외 투자의 문제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실제로 주요 해외투자 비중은 개인보다 국민연금 등 기관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올해 1~3분기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는 전년대비 74% 증가한 데 반해 일반정부는 92% 증가했다. 특히 국민연금의 경우 개인투자자와의 투자규모 차를 1.5배 이상 벌렸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의 원화 약세는 국내 요인보다 미국발 고금리·경기 회복에 따른 달러 수요 증가 영향이 훨씬 크다”며 “물가를 좌우하는 요인이 모두 해외에 있는 상황이라 정책 대응 여지가 제한적이고 결국 글로벌 변수가 진정될 때까지 소비·기업 모두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