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약품을 대형 마트처럼 파는 창고형 약국이 최근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좋다는 뜻일 텐데, 일반 약국들은 반발하고 있고, 정부도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구장만 한 면적에 문을 연 창고형 약국.
"전국 최저가", "유통 마진 제로"라는 광고 문구를 곳곳에 붙여놨습니다.
손님들이 쇼핑하듯 카트를 끌고 다니며 의약품과 영양제를 직접 고릅니다.
[창고형
바다이야기오리지널 약국 손님 : "여기가 더 싸요. 여기는 사면 13만 원 돈인데 3개월 치가, 우리(동네 약국)는 한 17만 원 같아요."]
[최은화/경기 안양시 : "직접 와서 보니까 하나 사 두면, 잇몸 안 좋을 때 있을 것 같아서 사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창고형 약국은 저렴한 약값을 무기로 지난 6월 성남을 시작으로 서
릴박스 울과 대구, 광주 등 전국에 열 곳 넘게 성업 중입니다.
약사 단체는 창고형 약국에선 약사와 1:1 상담 없이 소비자가 약을 고르기 때문에 의약품 오남용을 부추긴다고 우려합니다.
[권영희/대한약사회장/지난달 15일/국회 국정감사 : "약국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단순히 의약품 대량 판매처로 왜곡시키는, 영리만을 추구하는
사이다쿨접속방법 '창고형 약국'들이 개설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정은경 복지부 장관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의약품 오남용 우려에 공감하고 소비자를 오도하는 창고형 약국 광고부터 규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창고형 약국 손님들은 이런 정부 방침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창고형 약국 손님 : "어느 정도의 규
릴게임다운로드 제는 당연히 필요한 거겠지만, 뭐 이렇게 약사분들이 많이 계신다면 우려하는 남용과 오용 같은 거는 많이 없지 않을까…."]
약국 규모가 커도 몇 명의 약사를 둬야 한다는 규정은 아직 없습니다.
동네 약국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가 창고형 약국 개설·허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
바다이야기APK 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정성수/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유건수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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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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