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정부의 대출 규제 직격탄을 맞은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 일부 집주인들이 전세를 반전세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달 입주와 동시에 규제가 적용되면서 100% 현금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8월 입주 마감을 앞두고 전셋값 추가 하락 전에 빠르게 계약자를 찾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전세 수요 줄자 반전세로 전략 수정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자이 전용 84㎡ 반전세 보증금은 10억∼12억 원(월세 1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전세 호가와 비교하면 보증금은 3억∼4억 원 저다믈멀티미디어 주식 렴한 수준이다. 이 단지의 같은 면적 전세 호가는 불과 한 달 전까지 18억 원 선을 유지했으나, 정부의 6·27 규제 발표 이후 14억∼15억 원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대상을 기존 분양단지까지 확대했다. 이 제도는 입주자가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날 해당 주택의일진에너지 주식 소유권이 동시에 이전되는 방식이다. 적은 자금으로 신규 분양 물건에 진입하려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이 여파로 메이플자이 전세 수요는 급격히 줄었다. 당초 전세대출을 예상한 예비 세입자들이 불과 며칠 만에 수억 원의 현금을 마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집주인들은 조건을 완화해 반전세증권추천 로 세입자 유치에 나섰다. 계약 우선 전략으로, 잔금 납부 지연 시 발생하는 이자 부담을 피하려는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하다. 잠원동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메이플자이 전세 시장이 정부 대책 발표 일주일 만에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여러 집주인이 반전세 전환을 고민하거나 실제로 전환한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금성온라인
메이플 자이 투시도(GS건설 제공)
대단지+대출 규제 겹쳐…전세 약세장 우려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낮춘 데에는 전셋값 추가 하락 우려도 작용했다. 3307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는 입주장에 임대차 매물이 쏟아진다. 현재오션파라다이스게임 시장에 풀린 매물만 수백개로 추정된다. 단지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선호도 높은 중소형뿐 아니라 대형 면적도 반전세로 조금씩 풀리고 있다"며 "일부 대형 매물은 기존보다 보증금을 1억~2억 원 더 낮춰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 수요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 규제 발표 이후 시장 변화를 살피는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초구 3.3㎡당 전세 시세는 3158만 원으로 지난해 말(3182만 원) 대비 0.75% 감소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집주인은 현재 반전세 보증금과 8월 이후 전셋값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정부가 추가 대책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시장 흐름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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