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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략광물인 희토류에 대한 더 강력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연휴 직전 미국이 중국기업을 겨냥해 수출 통제 명단을 확대한 것에 대한 대응조치로 풀이되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배삼진 특파원.
(예, 베이징입니다.)
이달 말 미국과 정상회의도 앞두고 있는데 압박 카드로 사용하려는 의도일까요.
[기자]
예, 이번에 중국이 발표한 해외 희토류 수출통제 목록은 광범위합니다.
사마륨과 가돌리늄 등 희토류 13종의 수출 뿐 아니라, 관련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서 생산한 물자를 수출할 때도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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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도 개별 심사를 받도록 했고, 공업용 다이아몬드 등 초경질 원자재와 리튬 배터리, 인조 흑연 음극재 관련 물자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이 연휴 직전 발표한 수출통제 확대 조치에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9일 수출통제 명단에 있는 기업이 5유아이에너지주가
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도 자동으로 수출통제를 적용받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는데요.
해당 규정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의 경우 기존에는 자회사, 또는 제3국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해 미국의 수출통제 품목과 기술 등을 수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예 불가능해집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달 말 미·중 정상골드몽
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미국을 압박하는 전략인데,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까지 중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중국산 제품의 수입 중단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미·중 정상이 무역과 통상 증권학원
전반에서 광범위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신경전은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두에 일어나는 일은 점점 더 많은 개방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논의할 이유 중 하나는 그(시진핑)가 저와 논의하고 싶은 것들이 있고, 저도 그와 논의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모바일릴게임종류
하나가 대두입니다."
중국은 또 미국의 중국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 시한인 오는 14일부터 미국 선박이나 미국 성조기를 단 선박, 미국인이 25% 이상 지분을 소유한 선박이 중국에 입항할 경우 특별 입항 수수료를 받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맞대응 차원인데, 당장은 톤당 400위안이 적용하지만 2028년 4월에는 1120위안, 우리 돈으로 20만원 정도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80주년 노동당 창당 열병식에 중국과 러시아의 2인자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리창 중국 총리는 북한에 도착해 북한과의 협력과 교류를 늘리겠다고 밝혔지요?
[기자]
예, 북한의 열병식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야간에 진행될 수 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맞춰 중국에선 리창 국무원 총리가, 러시아에서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평양을 방문했는데요.
중러의 2인자들이 열병식 망루에 나란히 올라 한달 전 톈안먼 광장에서 있었던 북·중·러 연대를 다시한번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총리급 방북은 16년 만인데, 리 총리가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갔다는 점에서 북·중 경제 협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리 총리는 어제 북한에 도착한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곧바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류하이싱 신임 당 대외연락부장이 대동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호협력 관계를 견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 당정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달부터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육상 우편 운송로가 재개통된 사실도 알렸습니다.
이는 지난달 초 6년 만에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요청한 교류 협력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북·중간 고위급 왕래가 재개되고, 우편 교류까지 이뤄지면서 신압록강대교 개통이나 중국인의 북한 단체관광 등 수년째 멈췄던 경제 교류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이번 방문을 기회로 북한과 협력해 양당과 국가 최고 지도자들의 중요한 공감대에 따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며 중국과 북한 간의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할 의향이 있습니다."
[앵커]
대만도 오늘이 건국기념일인 쌍십절인데, 라이칭더 총통은 중국에 강압적인 현상 변경 포기를 요구했죠.
어떤 내용들이 언급됐나요.
[기자]
예, 대만은 오늘 오전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114주년 국경대회를 열었습니다.
라이칭더 총통은 연설에서 중국에 "무력과 강압적인 방식으로 대만해협에 대한 현상 변경을 포기하고 인도·태평양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총회 결의 제2758호와 제2차 세계대전 역사 문서 왜곡 중단도 요구했는데요.
1971년 채택된 유엔 총회 결의 제2758호는 중국을 유엔 내 대표로 인정하는 내용으로, 이후 유엔 창설 멤버이자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던 대만은 유엔에서 퇴출됐습니다.
이 결의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대만 통일을 거론하는 근거로 쓰이고 있는데요.
라이 총통은 최근 군과 정치권, 사회 각계를 겨냥한 '간첩 색출'에 나서며 반중국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죠.
올해 쌍십절 연설에서 강경 발언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이라는 단어 언급은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고율 관세 협상과 미국의 대만 방위 압박 등을 의식한 듯 '대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유사한 대만의 종합 방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라이칭더 / 대만 총통> "'대만의 방패' 구축을 가속하고, 대만의 다층 방어·고도 감지·효과적 요격의 엄밀한 방공 체계를 만들어 국민의 생명·재산·안전을 보호하는 방호망을 짤 것입니다. "
[앵커]
중국에서 이번 국경절 연휴에 24억 3천만명이 이동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기대했던 소비 진작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는 평가인데요.
당장 4중전회도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어떤 준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먼저 이번 국경절 연휴 8일 동안 교통 당국 예상보다 7천만명이 더 많은 24억 3천만명이 이동했습니다.
일평균 이동 인원은 3억 명이 넘으면서 작년대비 6.2% 증가했는데요.
중국은 이번 연휴가 길고 이동 인원도 많아 소비진작으로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실제 중국 상무부는 이번 연휴 첫 나흘 동안 소매판매가 3.3%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8월 소매 판매 증가율 3.4% 보다 낮았습니다.
또 지난 5월 노동절 연휴 기간 소매판매 증가율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 심리 회복이 멀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 경제를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에 비유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중국 경제는 작은 뗏목이 아닌 거대한 배이며, 바람에 꺾이지 않고 압박에 무너지지 않으며 공격에 부서지지 않는 항공모함이라고 밝혔는데요.
제20기 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자신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는데, 15차 5개년 계획 초안이 통과될 이번 4중전회에서 어떤 논의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밖에 4중전회에서는 중앙위원 205명 가운데 최소 9명의 위원이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017년 이후 큰폭의 교체 가능성이 나오면서 중국 지도부가 권력 기강을 재확인하고 국가 정책을 일사불란하게 추진할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차이나워치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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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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