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금 소비 시장인 중국에서 금 가격 급등과 세 부담 증가 속에 소비자들이 현물 금 매입을 외면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 선전의 수베이 보석상가. 로이터 연합



세계 최대 금 소매 시장 가운데 한 곳인 중국 금 시장이 줄폐업 위기에 내몰렸다.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고, 내년에는 5000달러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황금성사이트 가파른 상승세가 최대 배경이다. 여기에 세 부담도 늘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중국 금은방들이 심각한 타격 속에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금은 전통적으로 결혼 예물이나 가치 저장수단으로 인기가 높지만 경기 둔화 속에 소비 심리가 후퇴하는 가운데 가격이 치솟으면서 수요가 급감하고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있다.
이달 들어서는 설상가상으로 세 부담도 늘었다.
정부가 금 가공품 구매와 관련한 오랜 세금 환급을 돌연 줄였다. 높은 세 부담 속에 금은방들은 금 가격을 더 올려야 했고, 이 때문에 수요 타격이 크다.
금은방들이 몰려 있는 선전 수베이 보석상가(보석성)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정피피 씨는 “현 황금성오락실 재 이 업계가 매우 어렵다”면서 “특히 세금 인상 뒤 더 그렇다”고 말했다.
정 씨는 “중국 소비자 상당수가 이제는 금을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램당 20 몇 위안 정도 세금이 더 붙는 것이지만 소비자들이 이 세금을 부담스러워한다”면서 금 수요가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혼수용 예물로서 금은 여전히 무료릴게임 수요가 있지만 일상적인 금 구매는 세금 인상 뒤 40~50% 줄며 반토막 났다고 우려했다.
매출 기준 중국 최대 보석상인 ‘초우타이푹(주대복·周大福)’은 올해 중국 본 매장의 15%, 약 1000개 매장을 철수했다.
초우타이푹은 25일 반기실적 발표에서 9월 말 반기 매출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390억홍콩달러(약 황금성게임랜드 7조360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다만 순이익은 25억홍콩달러(약 472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
경쟁사인 룩푹(육복·六福)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년 중국 본토에서 문 닫은 매장 수가 200개가 넘는다. 올 들어 매장 수가 7% 줄었다.
다만 반기 매출이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초우타이푹과 달리 룩푹의 매출은 26%, 순이익은 42.5% 늘었다.
중국 소비자들은 금 수요를 줄였지만 금 투자는 외려 늘렸다. 투자 상품에는 세금 환급금 축소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금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중국인들의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규모는 164% 폭증해 194t에 이르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