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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 서식지… 옹진군, 점용 중단 명령
주민도 반발… 軍 “민원 고려할 것” 해명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하늬해변에 군부대가 진행 중인 호안 보수 공사에서 나온 폐기물 등이 방치돼 있다. /독자 제공



국가지질공원이면서 천연기념물 ‘감람암포획현무암’(제393호) 분포지이자, ‘점박이물범’(제331호) 릴게임추천 의 집단 서식지인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마구잡이로 진행 중인 군부대 공사에 인천 옹진군이 제동을 걸었다.

옹진군은 백령도 하늬해변(백령면 백령로 699 일원)에서 진행 중인 군부대 해안호안 보강공사에 대해 최근 공유수면 점·사용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옹진군은 해당 공사의 환경오염저감 방안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발주처인 국방시설본부 서울경기남부시설단에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남부시설단이 공사 진행에 앞서 밟아야 할 행정절차인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은 점을 발견하고 조치하도록 했다.
남부시설단은 지난 8월 11일부터 옹진군 백령도 하늬해변(백령면 백령로 699 일원)에서 군부대 해안호안 보강공사를 시작했다. 하늬해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변을 따라 설치된 378.3m 콘크리트 호안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내용이다.
하늬해변 외에도 연화리와 사항포에서 호안공사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하늬해변 안 모래사장으로 공사 차량 등이 다니는 ‘가설도로’가 생기고, 공사를 위해 철거한 콘크리트 호안 폐기물이 방치되면서 환경오염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해안에 오탁방지막을 설치하지 않아 폐기 사이다릴게임 물이 바닷물에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다.
하늬해변에 있는 천연기념물 서식지에 대한 보호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늬해변에는 천연기념물 제393호인 감람암포획현무암 분포지가 있다. 이는 지구 맨틀에서 생성된 감람암이 용암 분출로 함께 올라와 현무암 속에 포획된 암석으로, 전국에서도 관측지가 손에 꼽힐 정도로 학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바다이야기게임
2019년에는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도 지정됐다. 하지만 감람암 분포지 옆으로 돌무더기가 쌓여 있고 안전펜스도 설치되지 않는 등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하늬해변은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서식지와 밀접해 있어 해안가에서 진행하는 공사가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백령도 한 주민은 “안보가 중요한 것은 알지만 마을 사람들이 자식처럼 아끼는 소중한 장소를 이런 식으로 관리하면 안 된다”며 “철저한 대책을 만들어 주민 동의를 얻기 전까지 공사를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남부시설단 관계자는 “최근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주민 민원 등을 고려해 하늬해변 내 가설도로를 없애고 호안 공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조경욱 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