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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무장 괴한이 버스를 습격해 승객 9명을 납치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를 통과하던 버스를 무장 괴한이 습격해 버스 승객 최소 9명을 납치하고 총을 쏴 살해했다.
이들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2대에 올라타 승객들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9명을 협박해 버스에서 끌어냈고, 근처로 데려가 모두 살해했다.
특히 파키스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부유한 펀자브 출신 승객들만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펀자브는 파키스탄 군대의 주요 병력 모집지이기도 하다.
파키스 정부학자금대출기금 탄 분리주의 세력 발루치스탄 해방전선(BLA)은 자신들이 버스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외부 세력이 발루치스탄 지역의 천연 자원을 착취한다며 다른 지역 출신인 파키스탄 사람들을 공격해 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승객 450명 이상이 탑승한 열차 인질극을 벌였다. 지난해 11월에는 퀘타 중앙역에서 발생해 26명이 사망 자동차할부금리비교 한 폭탄 테러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발루치스탄 주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국경에 접하고 있는 곳으로, 석유와 광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만 인구 1500만 명 중 70% 이하가 빈곤선 이하에 머무는 등 빈곤율이 심각하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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