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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송정동에는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의 1호점이 영업 중이다. 1991년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처음으로 치킨 사업에 뛰어든 곳이다. 이를 기념해 구미시는 지난달 교촌치킨 1호점 주변 500m 구간을 '교촌1991 문화거리'라는 테마길로 만들었다. 이 거리는 방문객을 환영하는 '교촌 구미웰컴존'을 시작으로 교촌 브랜드를 상징하는 '치맥공원', 브랜드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교촌역사문화로드', 다양한 소스를 모티브로 한 '교촌소스로드', 교촌치킨과 구미의 인연을 담아낸 '교촌구미로드'까지 5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교촌치킨의 창업 이야기 핸드폰요금신용불량자 를 이처럼 관광상품으로 만든 주인공은 김장호 구미시장이다. 미국 시애틀의 스타벅스 1호점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 것처럼 K치킨의 역사성을 구미의 '킬러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구상에서다. 김 시장은 "교촌1991 문화거리는 구미시와 교촌의 특별한 인연이 만든 상생의 상징이자 지역 문화와 관광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업 새마을금고 통장압류 도시 구미가 민선 8기 임기 1년을 남겨 두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문화관광 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공업단지만 있는 삭막한 회색 도시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구미를 '꿀잼 도시'로 바꿔보겠다는 행정 철학에서다. 이에 교촌1991 문화거리처럼 김 시장은 2022년 민선 8기 취임 후부터 줄곧 구미의 핫플레이스 조성과 축제 흥행에 집중했다.
한국장학재단 전환대출그렇게 탄생한 지역 대표 축제가 '구미라면축제'다. 2023년 시작한 라면 축제도 기업과의 인연에 착안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농심 라면 공장이 구미에 있다. 매년 10월 말 열리는 구미라면축제는 지난해 17만명이 다녀가는 등 K푸드 축제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매년 4월 초와 10월 초에 열리는 금오천 벚꽃페스티벌과 구미푸드페스티벌 역시 민선 8기 모기지론대출한도 들어 탄생했는데 연간 15만명이 찾는 축제로 거듭났다. 구미시가 개설한 낭만 야시장도 지난해 4~6월 처음 개장한 후 26만명이 방문했고 올해도 20만명이 찾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음침했던 강 주변이 구미의 힐링 명소로 재탄생한 곳도 있다. 낙동강 지천인 샛강에 자리한 자산샛강생태공원이 주인공이다. 이곳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 개인주식대출 가을에는 억새,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큰고니 등을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조성됐다. 산책길과 야간 조명 등을 구축하면서 주중에 하루 평균 1500명, 주말에 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고 있다. 구미시는 노후화된 구미1국가산업단지도 '문화 산단'으로 바꾸는 중이다. 산단 유휴용지를 활용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복합문화공간, 공원 등을 조성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비견되는 도심 속 공원을 만드는 구상을 하고 있다.
구미시는 민선 8기의 남은 1년도 관광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산읍 노상리 일원에 '선산 산림휴양타운'을 만들고 천생산에는 어드벤처 놀이시설을 갖춘 '키즈챌린지 파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변신에도 구미시는 기업 투자 유치의 끈 역시 놓지 않고 있다. 민선 8기 3년간 742개사에서 9조원 규모 투자 유치와 6275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민선 7기 3년 차(4조3248억원)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실적이다. 방산,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내면서 관련 기업들 투자가 이어진 덕분이다. 김 시장이 지난 3년간 기업 투자 등을 위해 출장을 다닌 거리는 지구 6바퀴에 달하는 27만1000㎞에 이른다.
[구미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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