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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열기가 과열되면서 입시 시장이 갈수록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 사교육비 총액 규모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 지역에서도 학원 수 증가세와 함께 영유아, N수생 등 입시 수요가 늘며 사교육 시장이 호황을 맞은 분위기다.
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대전 지역의 학원과 교습소 수는 2020년(12월 말 기준) 3668곳에서 2023년 3835곳으로, 최근 4년 새 167곳 늘었다. 지역 학원 수는 2020년 2395곳에서 2021년 2441곳, 2022년 2444곳, 2023년 2464곳 등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습소도 2020년 1273곳에서 2023년 1371곳으로 98곳 더 많아졌다.
은행서민대출 이처럼 학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입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의대 열풍과 맞물려 N수생이 크게 증가한 데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사교육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며 사교육비 규모도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통계청 조사 결과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1144억 원으로, 전년(25조 9538억 원)보 취업규칙 다 4.5% 증가했다. 사교육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21조 원에서 2020년 19조 4000억 원으로 떨어졌다가 2021년부터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영유아와 N수생까지 포함하면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더 커진다. 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와 교육데이터분석학회, 성균관대 소속 연구팀 자동이체 신청 등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원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은 39조 2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지역 입시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전에서도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성인 재수 준비 등 학원가를 찾는 연령 폭이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4-7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초등 영어, 수학 학원을 찾는 학부모도 적지 않다"고 말 중고차매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대전지역 내 학원비 조정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고 입시 경쟁이 심화하면서 학부모들의 학원비 부담도 점점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교습비등조정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교습비를 인상, 입시·검정 및 보습 학원 분당단가 기준 초등 176원, 중등 205원, 고등 233원으로 자산손상 상한선을 올렸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올해 하반기 교습비 인상 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교습비등조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초등 170원, 증등 200원, 고등 219원 수준이다.
초등 저학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 최모(34·대전 서구) 씨는 "요즘 초등학생들도 공부방이며 예체능 학원이며 3-4개는 기본"이라며 "매달 학원비만해도 50만 원은 훌쩍 넘게 드는데 또래보다 뒤쳐질까봐 섣불리 학원을 줄일 수도 없어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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