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내년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기 전 수준으로 되돌릴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는 장담할 수 없는데요, 이 시점에서 생각해볼 문제는 충북이 이번 의정갈등의 최대 피해자가 됐고, 그렇기 때문에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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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내년 전국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2천명 증원 전으로 돌아가자는 의대학장, 대학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했습니다.
다만 조건이 붙었습니다.
<인터뷰>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에어콘가스
"다만 3월말까지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총장님들께서 건의하신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을 2024학년도 정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은 철회되고 입학 정원은 당연히 5,058명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공을 다시 의대생들에게 넘긴 것인데, 의대생 복귀 여부는 예단할 수 없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신용보증재단 사업자대출 1년째 끌어온 의정갈등의 최대 피해자가 충북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픽>
/증원 전의 의대 모집정원을 보면 강원도의 경우 267명, 전북 235명, 충남도 대전과 별개로 133명이지만 충북은 충북대 49명, 건국대글로컬캠퍼스 40명 등 89명에 불과합니다./
의대 증원을 시급한 지역부터, 점진적으로 추진 지방자치단체장 하지 않고 대규모로 일괄 추진한 것이 지금의 혼란을 초래한 출발점이었습니다.
전국적 의정대치 국면으로 갈등이 커지면서 지역단위에서는 아무 역할도 없이 무기력하게 지켜만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부까지 한발 물러서자 의대 정원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두영 충북지역 의대증원 기업은행 신용대출 금리 추진 공대위 대표
"충북 지역의 의대 정원만이라도 확정해서 빨리 가야 된다.
최소한 2025학년도 정원만이라도 저는 유지해서 가는 것이 우리가 요구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마지노선이다."
충북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문제 해결의 열쇠를 또다시 학생들에게 돌린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책임있는 당국자의 진정성 신용관리사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충북대 의대 정원에 대해선 증원 자체가 잘못이라는게 아니라 급격한 증원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채희복 충북대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마치 어린아이에게 영양이 좋으니까 폭식, 과식을 시켜서 병을 만드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어린아이가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게 아니라 그건 어린아이의 건강을 망치는 겁니다."
충북대 의대는 의대정원의 대폭 증가로 의평원 평가에서
1년 유예 조건의 불인증을 받았고, 이의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이번 기회에 지역필수의료를 개선하면서도 의학교육의 질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공약수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JB 조상웁니다.
#충청 #충북 #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