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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만나 '고급 요리' 된 치킨
KFC 코리아가 치킨과 피자를 결합한 신제품 '켄치짜'를 선보이며 치킨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인기 치킨 3종을 변주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KFC의?40년 헤리티지를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KFC는 지난?3일 KFC?건대입구역점에서 신제품?'켄치짜(Kenchizza)' 시식회를 열고 신제품 개발 배경과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민정 KFC?코리아 마케팅총괄(CMO) 이사, 전영욱?R&D센터 팀장,?켄치짜 광고 모델인 최현석 셰프가 참석했다.
켄치짜는 켄터치 치킨과 피자의 합성어로 바삭하게 튀 저축은행 수탁법인 긴 치킨 필렛(닭가슴살)을 피자 도우처럼 활용한 메뉴다. 체다, 모짜렐라?두 종류의 치즈와 토마토소스,페퍼로니,?올리브·양파·피망 등의 각종 토핑을 더해 피자처럼 만들었다. 피자와 치킨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요리인 셈이다.
켄치짜 메뉴 개발을 담당한 전영욱 팀장은 "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약 1년이 걸렸다"며 "각각의 원재료들을 찾아 직 세이빙론 접 맛 보고 세팅해 시생산까지 거친 후 제품 공정을 만들고 양산화를 시키는 데 걸린 시간이 1년"이라고 말했다.
켄치짜는 조리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하키 '퍽(PUCK)'에서 영감을 받은 재료 조립?방식을 활용한 조리법을 적용했다.?치킨 필렛 위에 피자 토핑이 포함된 대부업체종류 퍽을 올려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매장에서 누가 만들든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이달?중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전 팀장은 "원재료들의 유통기한이 각기 달라 폐기도 많고 사람마다 고르게 만들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면서?"퍽처럼 동그랗게 생긴 공기에 여러 가지 재료들을 모아 형태를 만들어 공급해?5분만 가 아파트 복비 열하면 동일한 제품이 나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현석 셰프는 켄치짜 광고 모델로도 함께 한다. 최현석 셰프는 지난 1월 치밥을?KFC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켄치밥’의 모델로 KFC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신제품 켄치짜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품 방향성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최현석 셰프는 "이탈리아 남부 통신연체확인방법 에는 치킨 위에 토핑을 얹어 오븐에 굽는 '치킨 발도스타나'라는 고급 요리가 있다"며 "배달 음식으로도 이탈리아 고급요리 같은 켄치짜를 먹을 수 있게 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래픽=비즈워치
켄치짜는 오는 8일부터 KFC 전 매장과 KFC 자사 앱 등을 통해 7주 한정으로 출시된다. 단품 외에 코울슬로, 에그타르트, 핫크리스피통다리, 에그타르트를 더한 슈퍼박스로도 판매된다.
켄치짜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최현석 셰프는 "요즈음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루꼴라를 올리고 트러플 오일을 살짝 올리면 피제리아(피자 전문 레스토랑)의 피자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KFC 매장에서 판매하는 생맥주와 페어링 하면 좋다"며 "배달음식을 시키다보면 남는 핫소스, 파마산 치즈 가루를 뿌려 취향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로 나가는 K-KFC
KFC는 다른 경쟁 브랜드와 달리 '치킨'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핫크리스피, 징거 등 KFC 대표 치킨 3종에 변주를 줘 다양한 맛의 치킨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1월 출시된 켄치밥이다. 치킨 텐더에 버터 갈릭 라이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치밥(치킨+밥)' 메뉴다. 이 메뉴는 출시 5개월만에 누적 1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정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이는 KFC의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버거와 비교했을 때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치밥' 카테고리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FC 코리아는 켄치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KFC 코리아가 개발한 켄치밥이 수출에?성공하면서다. 지난 1월에는 몽골 현지 22개 KFC 매장에서 켄치밥이 한정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말 공개된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통해 켄치밥의 모델 최현석 셰프가 해외에도 이름을 알리면서 켄치밥은 광고까지 한꺼번에 패키지로 수출됐다. KFC 코리아의 메뉴 개발력과 마케팅 역량이 모두 경쟁력을 인정 받은 셈이다.
몽골에 수출된 KFC 코리아의 '켄치밥' 광고. / 사진=KFC 코리아
백민정 이사는 "지난 1월 켄치밥 캠페인을 벌인 뒤 전 세계의 다양한 KFC 마켓에서 연락이 왔다"며 "12월에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보니 '최현석 셰프와 협업하는 제품이 무엇이냐' 하는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몽골에서 켄치밥 인기를 끌면서 KFC 코리아는 지난 5월 KFC 몽골과 전략적 MOU도 체결했다. 인기 메뉴 레시피 수출과 광고 캠페인 자산 공유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 및 신제품 기획까지 혐력하기로 했다.?KFC 코리아는 올 하반기 중 켄치밥 외에도 추가 메뉴를 몽골 현지에 수출할 예정이다. 또 KFC 코리아는 지난달 대만에도 켄치밥 광고 캠페인을 수출했다.
KFC 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켄치짜 역시 '징거 통다리', 켄치밥과 같은 차세대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켄치짜가 켄치밥의 판매실적을 상회해 KFC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징거'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KFC 코리아는 기대하고 있다.
백민정 이사는 "2023~2024년에는 징거 통다리?버거를 통해 매출 성과를 이뤘고 올해는 켄치짜, 켄치밥처럼 '핫크리스피' 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에는 오리지널 레시피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인 (hi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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