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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국민 대다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된 가짜뉴스가 실제 투표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실시한 '2025 한일 공동 여론조사' 결과, SNS상 허위 정보가 유권자의 투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88.9%, 88%로 집계됐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한국과 일본 각각 8.4%, 7%에 불과했다.
그래픽=송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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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보다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 SNS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컸다. SNS상 과격한 의견이나 허위 정보가 사회 대립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한국 국민 10명 중 9명(89.1%)은 '사회 갈등을 심화시킨다'고 답했다. 반면 일본의 경우 63% 수준이었다. '갈등을 심화시키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 모집인원 0명 자는 한국과 일본 각각 7.5%, 29%로 차이를 보였다.
그래픽=송정근 기자
한국, 전년보다 정부 저출생 대책 '만족'
신한 스마트 적금그래픽=송정근 기자
양국 모두 저출생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국민 10명 중 9명은 '지금 저출생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수원 인터넷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9.2%로, 전년도(21.3%)보다 긍정 평가가 8%포인트(p) 증가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1.3%로, 전년도(73.9%)보다 12.6%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 수혜자일 가능성이 높은 18~29세(13.8%)와 30~39세(15.9%)에서 긍정 평가 비중이 가장 적었다. 성별로는 남성(22.6% 정부학자금대출이자율 )보다 여성(35.7%)이 정부의 저출생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해 18%의 응답자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작년과 동일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75%로 전년(77%)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래픽=송정근 기자
[편집자 주] 이렇게 조사했다
한국일보는 광복 50주년을 맞은 1995년부터 6월 9일 창간 기념일에 맞춰 일본에서 최대 부수를 발행하는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과 함께 '한일 국민의식 공동 여론조사’를 31년째 실시하고 있다. 초창기는 부정기적으로 조사했으나 2013년부터는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한일 양국 국민의 한일관계, 상대국 신뢰도·친밀도, 중국·북한 등 주변국 인식 평가 문항을 매해 빠짐 없이 넣고, 여론조사 당시 현안에 대해 양국 국민에게 동일한 문항을 질문한 뒤 비교한 결과는 그 자체로 역사적 자료가 됐다.
한국일보의 올해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휴대폰 면접조사 방식으로 지난 13, 14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요미우리신문은 사내 여론조사부를 통해 지난 13~15일 18세 이상 일본인 1,014명을 상대로 유무선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일보는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요미우리는 소수점 이하를 반올림해 수치를 표기한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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