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조사 보고서를 보면 서부발전은 2020년 9월 실제 풍속 데이터 없이 외부 법인이 제공한 기술 실사 보고서와 재무 모델에에스앤더블류 주식 근거해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그해 10월 직원을 스웨덴에 보내 확인한 결과 실제 풍속이 보고서에 적힌 값보다 8.7~11.7% 낮다는 점을 확인했으나 투자를 강행했다. 서부발전이 지분을 매입하기 전 시간대별 전기 공급 용량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부족분에 대해 전기 사용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계약이 체결돼 있었다. 감사원은 수익률이 과주식싸이트 다하게 산정된 용역 자료를 근거로 이사회가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봤다. 서부발전은 최근 전사리스크위원회를 열고 2021년에 210억원을 투자한 핀란드 풍력 사업의 출구 전략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서부발전이 국내 한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21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펀드의 만기가 가까워지자 운용사 측이 청산을 요구했다. 팅크웨어 주식
핀란드 아담스 풍력발전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내부 문건에 따르면, 총 210억원 투자액 중 54억원은 이미 손실로 처리하고 투자를 청산하면 최대 92억원의 손실이 날 것으로 분석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그동안 받은백경게임 배당금을 포함하면 손실 규모는 최대 86억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펀드는 계약을 6개월 연장한 상태다. 서부발전 측은 연말까지 지분 인수자를 확보해 청산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당시 정부 정책 기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투자가 집행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 4월 서부발전 이사회에서 한 참석자는 스웨덴 풍력 사업 청산과 관련해 “해외 사업 개발에 (정치적 요인 등) 부담을 주는 회사 분위기가 있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해외 풍력 투자는 유럽에서 조기에 실적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다만 유럽 내 전력 공급 과잉으로 손실이 발생했다. 현재 사업 매각 여부를 검토 중이며 출구 전략을 마련해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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