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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오는 6월 10일까지 에어인천에 화물사업을 매각하기로 한 가운데, 에어인천으로 소속을 옮기라는 통보를 받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부당 전직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은 유럽연합(EU) 등 일부 국가에서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내놓은 전제조건인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사측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관계자는 25일 본보에 "회사는 고용과 처우 관련 명문화를 아직 해주지 않은 상황으로 다수 대상자들이 반대 입장을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며 "개개인에게 동의를 받지 않은 전직은 불법이며, 이를 인 법인카드 연체 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려 로펌에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서명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바탕으로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에어인천과의 화물기사업 분할합병 계약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발행주식총 헬로우드림 진솔맘 수는 2억599만711주로, 참석주식수 1억7003만9624주, 찬성 1억6992만5495주 등 찬성률은 99.93%로 집계됐다.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임시주총에 앞서 최근 일부 조종사를 대상으로 에어인천으로 전직 통보 메일을 보냈다. 이들 중 160여명은 이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회생신청자격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16일 에어인천과 화물기사업 분할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4700억원이다. 이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대한 유럽 집행위원회(EC)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조건에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계약에 따라 따라 B747·B767 화물기 총 11대와 함께 약 800명의 직원을 이관한다. 아시아나 무주택자기준 항공은 현재 총 12대의 화물기를 운용 중으로, 나머지 한 대는 시일 내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전 대상에 포함된 800여명의 직원 중 조종사는 약 2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 외 정비 부문과 사업부 직원 등 유럽집행위원 기준에 따라 업무 관련성이 있는 직원들이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조종사들은 지 nh투자선물채용 난해 7월에도 이전이 확정될 경우 "전원 사직을 결의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잔존하는 여객운송사업 역량을 보다 전문적으로 강화하고, 매각 교부금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경영 효율성을 증대할 것"이라며 "에어인천 이관 대상 직원들과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화물기사업부 이전이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C는 지난해 2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대한항공의 유럽 여객 노선(파리·로마·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의 양도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각을 요구했었다. 이에 유럽 여객 노선은 티웨이항공에 양도됐으며 화물기사업은 에어인천으로 매각이 결정됐다. 이번 임시주총 가결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분할합병의 형식적 절차는 마무리됐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1994년 11월 서울~LA 노선에 첫 화물기 취항을 시작해 현재 총 12대의 화물기를 운용 중이다. 2000년대에는 LCD TV 및 스마트폰,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수요에 대응해 왔으며 특수화물 운송 능력도 갖추는 등 20여년 넘게 항공 화물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1조7195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화물 수송 실적은 83만1278톤으로 집계됐다.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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